바람 끝에 가을이 묻어나는 곳
남양주로 떠나는 미식 드라이브
산과 강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남양주는 가을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자연이 준 선물 같은 풍경을 따라 달리다 보면, 여행의 풍성함을 더해줄 맛있는 한 끼가 그리워지기 마련. 담백하고 깊은 맛의 이북식 만두부터 탁 트인 절경에서 즐기는 고품격 보양식까지, 남양주에서 만난 특별한 맛집을 소개한다.
식당 추천.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 김인화 주무관, 이영웅 주무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자꾸만 생각나는
깊고 담백한 이북식 만둣국의 정석
남양주 깊은 자락에서 오랜 세월 자리를 지켜 온 '어랑손만두국'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릇 하나에 담긴 정성과 온기에서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 곳이다. 투박하지만 꽉 찬 속과 진한 육수가 어우러져 속 편하고 든든한 한 끼를 보장하는데, 현대적인 맛에 길든 분들에게 다소 낯설 수 있으나 정통 손만두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어랑손만두국은 매일 직접 만두를 빚는다. 얇으면서도 쫄깃한 만두피 안에 김치와 두부,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잡내 없이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이북식 스타일이다. 강한 양념으로 자극하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질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만두알 자체가 큼직하고 묵직해 몇 개만 먹어도 포만감이 상당하다. 사골로 만든 육수는 깊고 진하며, 뚝배기에 담겨 나와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전통과 세월이 느껴지는 아늑하고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깊은 내공이 담긴 이북식 만두의 진수를 느끼고 싶다면, 유행을 따라가기보다 기본에 충실한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어랑손만두국에 꼭 들러보길 바란다.
알려드립니다
경기 남양주시 경춘로 1084-25
손만두국 13,000원, 어랑뚝배기 13,000원, 손만두전골 37,000원
매일 8:00~21:00
031-592-2959
김인화 주무관
맛과 뷰가 공존하는
최고의 선택
'버드나무집'은 남양주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인 미음나루의 끝 쪽, 한강을 바라보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식사 장소 창밖으로 탁 트인 한강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 앉아만 있어도 힐링이 되니 음식이 나오기 전부터 벌써 기분이 좋다.
대표 메뉴인 장어구이는 국내산 1등급 장어와 특허받은 소스로 맛을 더한다. 잡내 없이 고소하고 살이 통통하게 올라 식감이 훌륭하며, 주방에서 다 구워져 나오기 때문에 테이블에서 냄새나 연기 걱정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어 매우 간편하다. 여기에 연잎밥을 추가해 먹으면 은은한 연잎 향과 함께 든든한 보양식이 완성된다.
한강 뷰와 보양식 전문점이라는 특성상 가격대가 다소 있는 편이지만 분위기와 음식 퀄리티를 생각하면 특별한 날 기분 내기 아깝지 않은 수준이다. 탁 트인 한강을 바라보며 깔끔하고 정갈한 보양식을 즐기고 싶거나 품격 있는 모임 장소를 찾는다면 버드나무집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알려드립니다
경기 남양주시 강변북로632번길 60
장어구이 43,000원, 정통 닭볶음탕(한 마리) 68,000원, 토종 닭백숙(한 마리) 70,000원
매일 10:30~23:00
0507-1438-1586
이영웅 주무관